영상
2011. 3. 24.
부당거래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고 몰입력도 좋았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하나라도 무언가 이해할 수 없거나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영화에 완전히 몰입할 수가 없게 된다. [최종병기 활]이 그랬다. 추격장면만큼은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긴장감도 속도감도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부진했다. 그래서 그런지 과하게 감정을 몰아가는 부분도 있는 듯했다. 이야기가 좋으면 과하다 싶은 장면이나 인물이 나와도 그 이야기와 맞물려져서 오히려 하나의 톡톡 튀는 재미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다. 반면 이야기 자체가 부실하다 느끼면 조그마한 흠도 크게 확대되어 보이기 마련이다. [최종병기 활]에서 느꼈던 그런 아쉬움을 [부당거래]를 통해 완전히 해소한 기분이다. [부당거래]에는 착한 놈이 없다. 주요 인물로 나오는 경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