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연재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적어 우울하다.

몇 년간 글을 안 쓰고 지난번에 썼던 글은 성실 연재를 하지 못했다.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모든 결과는 내가 한 노력만큼 나오게 되어있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부족한 만큼 더 고민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루 목표 30p.

요새 며칠 문피아 신경 쓰느라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적어도 25p는 써야 하는데.

'하루의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018  (0) 2017.10.18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그 내용에 너무 반해 그 후속편인 뱀파이어 레스타도 구입했다.
하지만 뱀파이와의 인터뷰에서 느꼈던 강렬한 향에 너무 취했던지 그보단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인 뱀파이어 레스타에 대해서는 실망을 했었다.
몇 전년에 그렇게 읽고 이번에 뱀파이어 레스타만 다시 읽었다.
선입견 없이 그대로 읽어서인지 몰라도 역시 향이 짙고 매력적이다.
어둠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글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간과 삶에 대한 강한 사랑이 느껴진다.
마치 어둠 속에선 한 줄기 빛이 선명하게 눈에 보이듯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들이 느끼는 고뇌와 어둠은 인간성과 삶에 대한 끈끈한 애착을 향해 끊임없이 향해있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그들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끈인 것처럼 말이다.
중세 유럽의 향취와 피에 대한 갈증, 인간에 대한 사랑이 버무려진 글은 행복을 인간들과 흡사하게 서로간의 관계에서 찾는다.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상대와의 관계가 무너지면 그때까지의 강한 힘조차 쓰지 못할 정도로 깊은 회의와 절망감에 빠져든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매력적인 악당으로만 비춰진 레스타는 이 글 ‘뱀파이어 레스타’에서는 자신의 얘기를 쏟아냄으로써 누구보다 인간에 대한 정을 끊을 수 없는 이단아로 나온다.
규칙에 억매이지 않는 레스타는 기존의 법칙을 깨뜨려 뱀파이어가 새로운 존재로 부각되기를 원한다.
고대의 신비까지 파헤쳐서 초대 뱀파이어가 만들어진 비밀까지 알아내지만 암흑의 존재와 우연찮은 일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뿐이다.
끝이 완전히 마무리가 되지 않고 끝나 이번에도 당황했지만 그래도 레스타를 통한 이야기는 미진한 끝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언제 썼던 글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뱀파이어 연대기를 다 보고 다시 정리해야하는데 이리 좋아하면서도 다 읽지 못했다.ㅜㅜ
앤 라이스의 글은 지금 이 짧은 글만 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돌베개를 베고 누워 나는 저 위의 인간 세상에 대한 꿈을 꿔 왔지. 무덤에 누우면 그들의 목소리, 새로운 음악이 자장가처럼 들려왔어. 이 시대가 이룬 멋진 발견들을 그림처럼 볼 수 있었고, 시간을 초월한 정신의 성소 속의 그 용기를 보았지. 그 찬란한 형태로 이 시대는 나를 거부하지만, 나는 겁 없이 이 시대를 헤쳐 갈 수 있는 자를 바라고 있었어. ‘악마의 길’의 심장부를 뚫고 달린 자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뱀파이어 레스타  (0) 2015.02.26
소설 고백  (0) 2013.07.06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다......  (0) 2015.02.01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0) 2014.03.07
김연아 역시 그녀는 최고다.  (0) 2014.02.21

출처: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싸이의 말을 듣고 당시 난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던 거 같다. 귀가 너무 얕아서 누군가가 무슨 주장이든 간에 단호하게 밀어붙이면 난 어느새 그 말에 현혹이 되는 아주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요새는 좀더 다른 시각이나 관점을 가지려고 무조건 반대 의견을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 그마저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싸이가 저 말을 했을 당시엔 그 말이 맞는지 곱씹다가 프로그램의 진행이 되어 그냥 고개만 끄덕인채 넘어갔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와서 묻어가는 것같지만 은연중에 뭔가 싸이가 한 말 외에 다른 면도 있을텐데 하고 생각했던 듯하다.
아무튼 아주 시원하게 인디가 무언지 정의를 내려준 글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포스팅한다.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다......  (0) 2015.02.01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0) 2014.03.07
김연아 역시 그녀는 최고다.  (0) 2014.02.21

 

 

 작년 7월에 산 [LG 옵티머스 G 프로]의 이어폰이 드디어 고장이 났다.

 그동안 썼던 제품보다는 오래 썼으니 나름 잘 쓴 편이다.

 어쩐지 얼마 전부터 음악이 영 정신없이 들린다 했더니 한쪽 귀만 들리는 상황이었다.

 가뜩이나 직접 귀에 꽂는 이어폰이라 귀에 좋지 않은데 한쪽만 들었으니 더 안 좋았을 듯하다.

 

이왕이면 헤드폰을 샀으면 좋겠는데 3만 원대 헤드폰은 귀 압박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쓰지 못해 불로 어떻게든 지저서 늘리려다가 부러지고 말았다. ㅡㅡ:: 바로 휴지통으로 직행했다. 그보다 더 비싼 헤드폰은 아직 나에겐 사치고 그동안 산 이어폰은 무슨 놈의 제품이 그리 접촉이 좋지 못한지 매일 끊기거나 잡음이 들리는 현상으로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귀걸이형 이어폰이 편하던데 아예 그걸로 살까 싶다.

 뭐든지 그렇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너무 비싸고 좀 괜찮다 싶은 저렴한 제품은 꼭 문제가 생긴다. ㅜㅡ

 싸면서도 귀에 통증이 전혀 없는 헤드폰이 없을까. 이왕이면 저음이 잘 울리는 것으로. 너무 욕심인가.

 

그나저나 고장 난 이어폰 때문에 새로 나온 2NE1 앨범이 정신없이 찢어지는 소리로 그것도 한쪽만 들리는 상황이어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난 이번에는 그 좋아하는 2NE1 음악이 망했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들 평이 좋다고 하니 당황스러워서 내가 뭔가 잘못 들었나 하고 다시 들어보려고 하다가 이어폰이 고장 난 사실을 알았다.

 하긴 아무리 이미 스타라고 해도 음악이 좋지 않으면 반응이 차갑게 식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음원 모두가 차트 점령 한 것을 보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아직 초반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난 2NE1의 팬이고 귀가 많이 얇은 편이다. 그것도 2NE1은 걸그룹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씨스타]도 좋아하긴 하지만.

 [브라운 아이드 걸스]식스센스-를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고음에 힘찬 멜로디를 무리 없이 부르는 것을 보고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었다.

 

이어폰 얘기하다가 별 얘기가 다 나왔다, 지금 약을 먹어서 비몽사몽인 상황이라서 그런가 보다. 별 시답지 않은 말이 다 튀어나온다.

 어쨌든 이어폰이던 귀걸이형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내일 당장 사야 할 듯하다.

 , 그런데 이놈의 이마트는 왜 또 전자제품은 따로 계산하는 것으로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투덜투덜 오늘 정말 투덜이의 진수를 보여주는구나. ㅡㅡ

 

 

 

'투덜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어폰 고장  (0) 2014.02.28
걸음마부터  (0) 2014.02.18

메달의 색이 어찌 되었든 그녀의 연기는 역시 최고였다.

쇼트의 점수가 석연치 않을 때부터 금메달에 대해서는 이미 반쯤 포기를 했었다. 오로지 실수없이 그녀가 무사히 마지막 연기를 마치길 바랐다. 

긴장감이 극에 달했을 그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연기에 몰입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얼마나 자신을 가다듬고 인내했으면 저런 연기가 나올 수 있을까. 그녀의 아름다움은 수많은 아픔을 딛으며 인내한 연습량과 온 국민의 기대를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이 아닌 감당할 수 있는 책임감으로 승화시킨 강함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온 것이라 더욱 빛이 났다.

모든 연기를 마치고 나오는 그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제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는 그녀의 연기를 보지 못하겠구나 하는 아쉬움과 그녀와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마지막 연기까지 무사히 마친 그녀의 앞날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행복과 꿈을 준 만큼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기를 바란다.

아디오스 피겨여왕 연아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다......  (0) 2015.02.01
인디음악이란 무엇이고, 문제는 무엇인가.  (0) 2014.03.07
김연아 역시 그녀는 최고다.  (0) 2014.02.21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지만 게으름에 근일 년 동안을 방치해둔 상태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이왕이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쓰고 싶은 말 다 해버리는 공간이 생겼으면 싶었다.

마침 티스토리가 눈에 보였고 평도 좋았다.

그런데 은근히 초대장 받기가 까다로워서 다시 소심하게 그냥 원래 있던 블로그나 관리하자는 생각을 하던 중에 고맙게도 머릿속이 시끄러운 ttae님이 메일주소 하나로 초대장을 보내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인사를...감사히 잘 가꾸겠습니다.^^

새 블로그라도 너무 빈 채로 있으면 안 될것 같아서 예전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는데. 당시 썼던 날짜가 기억이 안 나서 생각나는 대로 대충 적어놓고 보자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그냥 이제부터 새로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해. 티스토리!

나도 잘하자, 이번엔 버려두지 말고. 

무슨 글이라도 하루에 하나씩 

정리하는 기분으로 쓰자.


 

'투덜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어폰 고장  (0) 2014.02.28
걸음마부터  (0) 2014.02.18

청소년 범죄를 통해 기본적인 도덕심이 배제된 인간의 일그러진 내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한 사건에 연루된 여러 인물의 심리묘사로 현실적이고도 수긍할 수 있는 상황으로 풀어놓았다.

일본 문학이 전반적으로 이런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읽은 일본 책이 하필 다 이런 것만 골라서인지는 몰라도 무서울 정도로 집요하다. 숨기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추한 본성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파고든다는 느낌이다.

[고백] 역시 그렇다. 청소년 범죄와 거기에 대처하는 법률적 제재가 미흡하다는 주제의식을 자연스럽게 풀어놓은 것에 감탄했고 한 사건을 두고도 인간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도 감탄했다.

거기에 재미와 긴장감도 놓치지 않으면서 마지막 반전까지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럼에도, 이제껏 읽었던 일본 책과 똑같이 이 책 [고백]도 내 취향은 아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레이브 디거]는 일본 책임에도 재미있게 봤다. 유쾌하면서도 글 전체에서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백]은 중간에도 몇 번씩 소름 끼치게 하더니 결말까지도 섬뜩하다.

교사가 아닌 죽은 딸의 어머니로서 철저하게 복수만을 원하는 모리구치 선생님의 ‘고백’은 그녀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갈수록 그런 동정은 희석되고 딸을 죽인 반 아이와 별다를 바가 없는 잔인하고도 추악한 복수심을 드러낸다.

또한, 그 어리고 순진한 딸 아이를 죽인 나오키나 슈아는 모리구치 선생의 ‘고백’에서 보여주었던 몹쓸 녀석들만은 아니다.

나오키는 나오키대로 슈아는 슈아대로 청소년들이 가지는 고민과 외로움에 마음이 멍든 아이들이었고 어른들의 방관 속에서 그 멍은 범죄를 일으키는 밑거름이 된다.

모리구치 선생님에게 처음 느낀 연민과 동정을 읽다 보면 이들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에게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선과 악의 모호함, 누가 더 악하고 선한지가 아니라 모든 인간의 내면엔 추악함이 똬리를 틀고 있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터져 나온다고 말하는 듯한 책이라 불편하면서도 끔찍하다.

나오키와 슈아는 아무리 연민을 느끼게 포장을 했어도 어린 아이를 죽인 범죄자들이다. 그것은 딸을 잃고 복수심에 이들을 철저하게 단죄하는 모라구치 선생도 마찬가지다.

이 책이 더 싫은 건 인간 개개인의 단절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선생님이나 나오키나 슈아, 그 밖의 인물들 모두가 자신의 감정만이 절대적이다.

인간은 철저히 혼자일 수밖에 없고, 개개인은 자신이 아닌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글 전체를 통해 말하는 듯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인정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중히 여기는데도 현실은 정말 [고백]이 말하는 것처럼 메마르고 고독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읽고 싶지 않은 책이 돼버렸다.

사람 간의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다는 거, 타인을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는 거, 혹은 전혀 엉뚱하게 상대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거, 너무 서글프지 않나.

분명히 잘 쓴 글이고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도 수긍할 수 있다.

그래도 역시 난 밝은 책이 좋다. 묵직하고 어두운 글이라도 희망이 보이는 글이 좋다. 이건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고 갑갑하기만 한 책이 아닌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뱀파이어 레스타  (0) 2015.02.26
소설 고백  (0) 2013.07.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