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15. 2. 26.
뱀파이어 레스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그 내용에 너무 반해 그 후속편인 뱀파이어 레스타도 구입했다. 하지만 뱀파이와의 인터뷰에서 느꼈던 강렬한 향에 너무 취했던지 그보단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인 뱀파이어 레스타에 대해서는 실망을 했었다. 몇 전년에 그렇게 읽고 이번에 뱀파이어 레스타만 다시 읽었다. 선입견 없이 그대로 읽어서인지 몰라도 역시 향이 짙고 매력적이다. 어둠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글들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인간과 삶에 대한 강한 사랑이 느껴진다. 마치 어둠 속에선 한 줄기 빛이 선명하게 눈에 보이듯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들이 느끼는 고뇌와 어둠은 인간성과 삶에 대한 끈끈한 애착을 향해 끊임없이 향해있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그들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끈인 것처럼 말이다. 중세 유럽의 향취와 피에 대한 갈증,..